사회연대은행이 JP모간과 함께 진행한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업체 전체 매출액이 약 23% 증가하고 총 24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.
특히 여성가장, 청년 등 100%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나타난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. 저조한 매출, 사업 수요예측 실패 등으로 국내 자영업 설립 후 5년 내 생존율이 20%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성과이다.
사회연대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‘우리 동네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’의 성과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.
사회연대은행이 JP모간과 함께 진행한 ‘우리 동네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’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몰 비즈니스 경영 교육, 사전 진단 컨설팅 및 솔루션 패키지, 프로모션,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40개의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았다.
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컨설팅 이후, 지원업체 전체 매출액이 약 23% 상승했으며 40개 업체 중 24개 업체의 매출이 향상되었다. 매출 증가는 특히 경영노하우가 부족한 창업 3년 차 미만 지원업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.
고용시장이 경직된 최근 상황에서 총 24명의 신규고용 창출도 이루었다.
컨설턴트의 자원연계뿐 아니라 법률전문가 등 다양한 외부자원과 연계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되고, 삶의 만족도와 사업장의 지속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.
사회연대은행은 책임 컨설턴트의 1:1 밀착지원을 통해 컨설턴트와 소상공인 간 깊은 공감대 형성이 가능했고, 이를 통해 수혜자 맞춤형 솔루션 및 경영개선을 통해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.
한편 지난 2018년 지원을 받은 ‘네일아이뮤’ 노현지 대표는 “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와중에 가족 외에 버팀목이 있다는 게 감사했고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”고 프로그램 참여 후기를 말했다.
지난 2017년 지원을 받은 주식회사 소셜에코 왕상민 대표는 “다른 지원프로그램과 달리 원하는 것을 조건 없이 지원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”며 “이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만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”고 의지를 밝혔다.
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·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서 지난 2003년부터 정부부처, 기업,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, 자활공동체, 사회적기업 등 약 3000개 업체에 600여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.